PTC(Positive Temperature Coefficient) 히터는 가장 단순한 형태의 전기 난방이다. 전기 저항을 통해 흐르는 전기를 그대로 열로 바꾼다. 효율은 100%에 가깝지만, 1kWh의 전기로 정확히 1kWh의 열밖에 못 만든다. 히트펌프가 같은 전기로 2~3kWh의 난방을 내는 것과 대조적이다.
왜 PTC를 쓰는가
그럼에도 PTC가 EV에 들어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 제조 비용이 싸다 — 히트펌프는 압축기·열교환기·냉매 시스템이 필요해 100~200만 원의 추가 비용.
- 저온에서도 작동한다 — 영하 15℃ 이하에서 히트펌프가 효율을 잃는 시점에도 PTC는 정상 작동.
- 응답이 빠르다 — 켜자마자 즉시 따뜻한 공기가 나온다.
그래서 히트펌프 차량에도 PTC가 보조로 들어 있다. 영하 15℃ 이하 또는 빠른 가열이 필요할 때 자동으로 PTC가 가동된다. 히트펌프 단독 차량은 한국에서는 거의 없다.
거리 손실에 미치는 영향
PTC 히터를 켜면 시간당 약 3~4kW가 실내 난방에 쓰인다. 이는 같은 시간 16~22km 거리를 갈 수 있는 에너지다. 1시간 운전에 그만큼이 사라지는 셈이다.
PTC만 있는 차량을 겨울에 쓸 때
PTC 단독 차량(주로 입문급 EV)은 겨울 거리 손실이 인증 대비 30~40%까지 커질 수 있다. 줄이는 방법:
- 출발 전 충전 케이블 연결 상태에서 예열
- 송풍 히터 강도를 22℃ 이하로
- 시트·스티어링 휠 열선 우선 사용
- 두꺼운 외투를 입고 부분 가열로 체감 온도 맞추기
핵심 정리
PTC = 단순 전기 저항 난방. 효율 100%지만 시간당 3~4kW 소모. 히트펌프 보조로 영하 15℃ 이하에서 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