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C(On-Board Charger)는 전기차 안에 들어 있는 작은 충전기다. 가정용 7kW 완속이나 22kW 급속 등 AC 충전을 받을 때, OBC가 교류를 직류로 변환해 배터리에 넣는 역할을 한다. DC 급속에서는 OBC를 거치지 않고 직류가 직접 배터리로 들어가므로 OBC의 한계와 무관하다.
OBC 한계가 만드는 차이
OBC의 한계가 차량의 완속 충전 속도를 결정한다. 차량 사양표에 "AC 완속 최대 7kW" 또는 "11kW" 같은 표기가 있다면, 그 숫자가 OBC의 한계다.
- OBC 7kW — 한국 시판 EV 다수. 가정 7kW 벽부형에서 풀 출력.
- OBC 11kW — 일부 차종(테슬라 모델 3/Y, 아이오닉 5 일부 트림). 11kW 충전기에서 풀 출력.
- OBC 22kW — 유럽 시장 일부 차종. 한국에서는 드묾.
OBC가 7kW 한계인 차에 11kW 완속 충전기를 꽂아도 7kW로만 들어간다. 11kW 충전기를 노리고 차를 사기 전에는 OBC 한계를 꼭 확인해야 한다.
OBC와 충전 효율
OBC도 효율이 100%가 아니다. 교류를 직류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5~10%가 열로 사라진다. 그래서 가정 7kW 충전기에 꽂으면 실제 배터리에 들어가는 분은 약 6.3~6.5kW다. 충전 효율 90% 가정의 근거 중 하나다.
양방향 OBC
최근 출시되는 EV의 일부 OBC는 양방향(Bidirectional)이다. 배터리에서 OBC를 거꾸로 통해 교류로 출력해, V2L·V2H가 가능해진다. 현대 E-GMP, 폴스타, 일부 테슬라 등이 양방향 OBC를 채택하고 있다.
핵심 정리
OBC = 차 안의 AC→DC 변환기. 완속 충전 속도의 한계. 양방향 OBC는 V2L의 기반.